이른 새벽 윤석열 대통령 관저 부근으로 검은 조끼를 입은 경찰들이 잇따라 이동합니다. <br /> <br />한 차례 체포에 실패한 공수처와 경찰은 이번엔 인해전술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체포에 나설 베테랑 형사들만 천 명에, 외곽 경비를 위해 기동대 54개 부대 3천2백 명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가 정문 진입로를 따라 강하게 저항할 경우를 대비해, 상당수 형사들은 매봉산 산책로로 우회 진입하는 작전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"올라와요. 올라와. 3팀 올라와." <br /> <br />첫 번째 저지선을 넘기까지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충돌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변호인단과 국민의힘 인사들이 인간 벽을 만들고 경찰 진입을 막아 한동안 실랑이가 벌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정문 앞에서 쓰러져 소방 대원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가 만들어 둔 버스 차벽이 있었지만, 경찰은 사다리를 타고 버스를 넘어 빠르게 관저 가까이로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 인력들도 앞선 영장 집행 때와 달리 저항이 거세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후퇴는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던 공수처와 경찰은 6시간 만에 작전을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이승준 시철우 <br />영상편집 | 오훤슬기 <br />자막뉴스 | 이선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1516180235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